‘08년도 인력부족률 2.8%, 채용계획인원 23만명
- 노동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대상 "인력수요동향조사"결과 발표


2008년 4월 1일 기준으로 상용근로자 5인 이상 규모의 사업체 인력부족률은 2.8%(부족인원 225,872명)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2007년 4월 1일 기준 3.2%) 보다 0.4%p 감소한 것이다.

노동부는 상용근로자(근로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 5인 이상 규모의 사업체 중 32,074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금년 4월 1일부터 5월 15까지 조사한 "인력수요동향조사"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인력부족이 심하여 300인 미만 규모 사업체의 인력부족률은 3.2%(부족인원 205,659명)로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의 1.3%(부족인원 20,213명)보다 1.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9인 규모의 사업체의 인력부족률은 4.3%로 300인 이상 규모사업체의 3.3배였다.

산업별 인력부족률은 운수업 4.5%(부족인원 21,591명), 숙박 및 음식점업 4.5%(부족인원 10,661명)로 가장 높았다. 사업서비스업(3.2%)과 제조업(3.1%)도 전체 산업의 평균인력부족률 2.8%보다 높았다.

직종별 인력부족률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 5.2%(부족인원 24,147명)로 가장 높았다. 음식 서비스 관련직(4.3%), 화학관련직(4.7%)은 인력부족률이 4%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기준일 현재 2/4~4/4분기(‘08.4.1~12.31)동안의 채용계획인원은 229,02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4월 1일 기준으로 본 부족인원 225,872명보다 3,150명이 많은 것이다.

사업체 규모별로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는 부족인원(20,213명)보다 29.8%가 많은 26,239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300인 미만 규모의 사업체는 채용계획인원이 202,782명으로 부족인원(205,659명) 보다 작았다.

산업별로 채용계획인원이 부족인원보다 많은 경우는 사업서비스업(부족인원의 115.4%), 운수업(부족인원의 105.3%), 숙박 및 음식점업(부족인원의 103.9%),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부족인원의 103.0%), 금융 및 보험업(부족인원의 102.9%)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채용계획인원이 부족인원(86,482명) 보다 2,145명이 적은 84,337명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 채용계획인원이 부족인원보다 많은 경우는 운전 및 운송관련직(부족인원의 107.5%), 문화·예술·디자인·방송관련직(부족인원의 123.7%), 영업 및 판매관련직(부족인원의 106.7%), 경비 및 청소관련직(부족인원의 115.2%) 등 이다.16개 광역시·도별로 보면 인력부족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4.3%)로 가장 낮은 울산광역시(1.4%)보다 3.1배 높게 나타났다.

전국 평균인력부족률(2.8%)을 상회하는 지역은 경기도(4.3%), 인천 (4.1%), 제주(3.7%), 전북(3.5%), 충북(3.0%), 경북(2.9%) 이며, 채용계획인원은 경기(72,237명), 서울(53,482명), 인천(15,329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직종별로 보면 경기지역은 제조업(34,981명)과 건설·생산직 (40,149명), 서울지역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2,854명)과 판매 및 개인서비스직(17,594명), 인천지역은 제조업(7,006명), 건설·생산직(7,632명)에서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고용정책관(이재갑)은 인력부족률의 하락은 인력이 원활하게 공급되었다기 보다는 최근 경기부진으로 인력수요가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해석하였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재고율이 증가하여 부족인원보다 채용계획인원이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노동부는 고용지원센터를 통하여 부족인원과 채용계획인원이 원활히 채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말했다.


문 의: 노동시장분석과 김재훈 (2110-7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