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 결과 분석


중앙고용정보원(www.work.go.kr)의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oes) 분석 결과 여성의 노동시장 재진입시 비정규직으로의 취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oes)는 중앙고용정보원이 2001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가구 단위 표본조사로서, 추출된 5만 가구에 거주하는 취업자 7만여명으로부터 조사된 직업(384개)과 산업(196개)별 임금, 종사자수, 근로시간, 여성비율, 종사상지위 등 고용과 관련된 정보를 담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취업자 분포는 통상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m자 곡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자 수가 증가하다가 20대 후반 이후 결혼, 육아 등으로 감소하기 시작하여 30대 초반에 최저점을 기록. 30대 후반에 노동시장 재진입이 이루어지면서 점차 증가하여 40대 초반 최고를 이루고 점차 하강하는 추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연령대별 여성 취업자 분포(명)


여성의 노동시장 재진입이 정점에 이르는 40대 초반의 취업자를 분석해 보면, 비정규직 비중(42.7%)이 20대 후반의 비정규직 비중(20.3%)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에 남성은 40대 초반의 비정규직 비중이 18.5%로 오히려 20대 후반(21.1%)보다 감소하고 있다.




여성의 직종을 보면, 20대 후반 정규직 중 비중이 높았던 경리, 회계, 교사 직종 중 교사만이 40대 초반 정규직에서도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한편, 40대 초반 여성의 임금을 보면, 비정규직에서는 보험 모집인, 정규직에서는 교사와 행정사무원의 임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분석결과는 첨부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