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산업을 신소재산업으로 개척한 23년간의 도금 인생 외길
- 기양금속공업(주) 배명직 대표 -

기양금속공업(주) 대표 배명직(裵明稷, 46세)씨가 노동부에서 선정하는 3월의『기능한국인』이 되었다.

「이 달의 기능한국인」은 2006년 8월부터 노동부가 명장, 기능전승자, 기능장, 국내·외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ceo 등 성공한 기능인 중에서 매달 1명씩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는 자를 선정·표창하는 것으로 이번이 여덟 번째다.

배 대표는 도금산업이 3d산업, 공해유발 산업 등 사양 산업으로 냉대 받는 현실에서 23년간의 도금 외길을 걸어오면서 많은 업적을 쌓아 왔으며, 중소기업 경영주가 되기에 이르렀다.

배 대표는 특히, △합금도금 개척에 이어 △도금 두께의 편차를 없앤 초음파 은도금 △세계최초의 크롬 프리(cr-free) 도금 △획기적인 돌 석재 도금에 각각 성공하면서 종업원 40명이 연간 4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유망 중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 합금도금 : 아연, 니켈, 주석 등 2가지 이상 금속을 합성한 기법
※ 초음파 은도금 : 저전류, 고전류 방식 도금법은 도금두께의 편차(측정기계로 확인 가능)가 생기게 되나, 초음파를
이용 한 도금법은 이러한 편차가 없음.
※ 크롬 프리(cr-free) 도금 : 세계최초로 환경유해 물질인 “크롬을 전혀 쓰지 않는 획기적인 도금 기술”로 300℃의
고열에서도 내식성과 밀착력이 우수함<도금재료 : 크롬 대신 티타늄 또는 지루코늄 등을 사용>.
※ 돌 도금 : 화강암, 옥 등 돌 석재에 도금하는 획기적 방식<도금재료 : 금·은·동, 니켈 등 사용>





배 대표는 영세업체가 대부분인 도금업체로서는 드물게 실험실과 연구실이 갖춰진 기술연구소를 설립(’04년)하고,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첨단 신소재 리퀴드메탈 합금도금 기술 개발에 성공하여 도금업체의 모델이 되기도 하였다.

※ 리퀴드메탈 합금도금 : 신소재를 이용한 표면이 액체처럼 매끄러운 도금기술

경북 예천 빈농에서 태어난 배 대표는 영주종고 화공과(’78)를 졸업한 뒤 삼우금속공업(주)에서 도금업과 인연을 맺기 시작하였다.

화공약품 냄새가 독한 실험실에서 잠을 자면서 도금기술을 연마하기 시작하여 2001년도에는 도금분야 최고의 자격증인 도금기능장 자격 등 도금관련 자격증을 4개나 취득했으며,

도금관련 학업도 지속하여 ’98년 재능대학(인천소재) 표면처리과를 졸업한 뒤, ’02년 한국산업기술대학교(경기도 시흥소재)와 ’04년 동 대학원에서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도금설계·개발 및 품질 관리자를 위한 “도금표면공학”이라는 제목의 기술지침서 두 권을 저술하였다.

신기술개발 만이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준다고 믿는 배 대표는 꾸준한 기술혁신을 통해 각종 품질 인증서와 특허 3가지를 보유하고, 도금기술경기대회에 입상하는 등 수상기록도 많다.

배 대표는 무일푼으로 상경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도금업체 사장이 되겠다는 포부로 앞만 보고 노력해 왔다”면서
후배 젊은이들도 “끈기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대신하였다.

「기능한국인」대상자 추천은 연중 수시로 한국산업인력공단 6개 지역본부 및 17개 지사와 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 일정한 구비서류를 갖추어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식 및 기타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 (www.hrdkorea.or.kr/) 및 전문기능인력 pool 시스템 홈페이지(http://pool.hrdkorea.or.kr)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