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근로자 고용보험 가입신고 캠폐인
고용사업주는 15일까지 신고해야

[% 1, middle, left %]박길상 노동부차관은 4일 오후 서초구 소재 대림산업(주) 서초1차 대림아파트 신축현장을 방문, 회사관계자와 건설 일용근로자를 대상으로 고용보험 가입을 독려하는 현장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 1월부터 일용근로자도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일용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는 오는 15일까지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에 일용근로자에 대한 피보험자격을 신고(가입신고)해야 한다.

박 차관은 건설 일용근로자들에게 홍보전단을 나눠주며 “그동안 실업의 위험이 가장 크면서도, 실업급여의 혜택을 받지 못한 일용근로자도 올해부터는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게 돼 명실상부한 사회안전망이 갖춰지게 됐다"면서 실업급여 수급혜택을 차질없이 받을 수 있도록 사업주와 근로자의 적극적인 고용보험 가입신고를 당부했다.

또한 박 차관은 이날 건설현장에 설치된 전자카드 피보험자 관리시스템의 운영상황을 살펴보고, 전자카드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새로운 시스템이 조기에 도입·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관계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입·이직이 빈번한 일용근로자의 경우 기존 서면에 의한 신고체계로는 근로경력관리가 한계가 있다고 판단, 전자카드를 활용한 피보험자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인 일용근로자 경력관리를 도모할 계획이다.

통계청 경제활동 인구조사(2003년 3분기)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일용근로자는 건설 일용근로자, 음식업 종사자 등 21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일용근로자가 언제 실업할지 모르는 상황에 노출되어 있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일용근로자도 고용보험에 가입, 실업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실업의 상황에 처한 일용근로자의 생계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용근로자가 실업급여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고용보험에 180일 이상 가입해야 하고, 실업급여 신청일 이전 한달간 일한 날이 10일 미만인 경우에 고용안정센터를 방문, 실업급여 수급신청을 할 수 있다.(고용보험과 02-502-6631)


정리: 김남주(njki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