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맛나는 세상 위해...노동부, 지역·현장 중심으로 조직 혁신


2일 조직개편 통해『근로감독 시스템 혁신』과 『고용지원서비스 선진화』 본격 추진
노동부가 출범 25주년을 맞아 “제2의 노동부”라는 기치하에 재도약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금번 조직개편의 취지는 “근로감독 시스템 혁신”과 “고용지원서비스 선진화 확산”을 통해 노동시장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써 지역·현장 중심으로 지방관서 조직이 대대적으로 탈바꿈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해 지방관서 직원들을 주축으로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실시한 전면적인 업무프로세스 재설계(bpr ; 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와 체계적인 직무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구체적으로 지방관서의 근로감독과를 『노사지원과』와 『근로감독과』 2과 체제로 개편한다. “노사지원과”는 사업장 지도·감독과 노사관계를 전담토록 하여 취약계층의 근로조건 보호를 강화하고, “근로감독과”는 임금체불 등 신고사건을 전담 처리토록 함으로써 신고사건 처리기간 단축 등 근로자의 신속한 권리구제를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6개 지방청 및 17개 주요 권역별 종합고용안정센터(총23개)에 『지역협력과』를 신설함으로써 고용안정센터가 『지역 고용 네트워크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하였고, 『기업지원과』를 설치하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고용안정사업, 노사관계, 근로감독 및 산업안전 등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구인개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고용과 노동행정 서비스의 연계 기능을 강화하였다.

아울러 직업능력개발 업무를 고용안정센터로 이관하여 「직업훈련-취업지원-실업급여」원스톱 서비스를 시스템화하였다.

지방관서 명칭도 '○○지방노동사무소'에서 '△△지방노동청○○지청'으로 변경하여 본부에 집중된 사업권한을 광역단위 중심의 지방노동청과 지방관서로 분권화시키고 지역별 자체 사업계획 수립과 집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노동부는 변화하는 근로감독 및 고용지원서비스 환경에 발맞추어 인력증원도 단행하여 지방관서의 근로감독 및 고용지원서비스 분야 현장 실무인력 중심으로 총856명(본부 33명, 지방관서 787명, 노동위 36명)의 인력을 증원하였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조직 혁신을 통해 hardware의 변화 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사고의 혁신이라는 software 혁신을 함께 추진하여 제2의 노동부로의 재도약을 힘차게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국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따뜻한 서비스 행정을 펼치고, 지역수요에 부합하는 횡적 네트워킹의 구축에 더욱 노력하는 한편, 상시적인 정책품질관리와 주기적인 고객만족도 조사 등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최고의 성과 창출에 전력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