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재취업 가능성, 30세가 피크


우리나라 여성은 나이가 많을수록, 영유아기 자녀가 있을수록, 기혼일수록, 재취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의 「한국노동패널조사」에서 여성 재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과 재취업 고용형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성재취업에는 연령이 영향을 미치는데 약 30세까지는 재취업 가능성이 높아지다가 이후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영유아기 자녀가 있을수록, 기혼일수록, 재취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이 가구주일수록 재취업 가능성이 11.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가구주가 생계를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의해 재취업에 대한 욕구가 더 강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으며, 사회보험수급여부는 재취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재취업직장의 고용형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연령이 높을수록, 이전직장 고용형태가 비정규직일수록 다시 비정규직으로 재취업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반면, 학력(대졸이상)이 높을수록, 사회보험을 받을수록 정규직으로 재취업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사회보험 수급여부는 재취업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재취업 고용형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사회보험의 혜택이 보다 나은 고용형태의 선택기회를 제공하며 정규직을 더 많이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