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영세자영업자 38만4천명을 대상으로 초과납부 된 소득세 280억원(1인당 7만3천원)을 환급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화장품 등 외판원, 전기ㆍ가스검침원, 대리운전, 음료품배달원, 연예인보조출연자 등 인적용역 제공하는 영세 자영업자이다.

이들은 2008년 사업장에서 소득을 지급받을 때 원천징수된 소득세가 있으나 올 5월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아 정산하지 못한 자영업자 중 원천징수 된 소득세가 납부할 소득세 보다 많으면 돌려주는 것이다.

국세청은 이번 환급대상자에게 환급안내문 및 국세환급금통지서를 환급세액이 건당 10만원 이상인 환급자에게는 등기우편으로, 10만원 미만인 환급자에게는 일반우편으로 발송했다.

국세환급금통지서 수령여부와 관계없이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환급대상자 여부 및 환급금 조회도 가능하다.

☞ 환급대상자 여부 및 환급금액 확인하러 가기

이번에 국세환급금통지서를 받지 못했으나 원천징수 된 세액이 실제 부담세액보다 큰 경우에는 납세자가 ‘기한 후 신고’를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금은 세무서에 신고된 계좌가 있는 경우에는 9월21일 계좌이체 방식으로 입금되고 세무서에 신고된 계좌가 없는 경우에는 9월23일 이후 국세환급금통지서와 신분증을 가지고 우체국을 방분하면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우체국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국세환급금통지서 뒷면의 ‘국세환급금계좌이체입금요구서겸 계좌개설신고서’를 작성해 우편으로 관할세무서에 보내거나 국세청 홈페이지에 본인명의의 계좌를 신청하면 접수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해당계좌로 환급금이 입금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환급금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추석 준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추석 전에 환급금을 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세청은 어떠한 경우에도 ARS나 금융기관의 ATM기를 통해 환급하지 않으니 금융 사기전화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문 의 :  소득세과 김경수 사무관(02-397-17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