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여름철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 안전관리 추진

노동부는 여름철을 맞이하여 맨홀, 오폐수처리장 등 밀폐공간작업 집중점검 등 질식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지도감독 강화등 질식사고예방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이는 맨홀, 오·폐수처리장 등 밀폐공간 작업장에서 매년 다수 근로자가 산소결핍 또는 유해가스 중독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99년부터 ’07년까지 발생한 질식재해의 50%이상이 여름철인 6월부터 9월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른 것이다. 우선 지방노동관서로 하여금 장마철대비건설현장점검시에 밀폐공간 작업의 3대 안전수칙 준수여부에 대하여 중점 확인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 하여금 질식재해예방 지원을 위하여 위험작업 현장을 방문하여 기술지원 및 교육지원과 기술자료를 배포하고 산소농도측정기, 환기팬, 공기호흡기 등 필요장비의 무상대여를 통하여 영세사업장도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활동을 강화토록 하였다.

질식사고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원인으로는,기온상승과 잦은 호우로 인해 맨홀, 정화조, 저장탱크 등 밀폐공간의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유해가스 발생이나 산소결핍 현상이 나타나고, 밀폐공간 작업을 할 때 필요한 안전장비를 비치하지 않거나,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을 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노동부는 밀폐공간 질식재해의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시, 군, 구 등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도 맨홀공사등 발주공사에 대하여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협조 요청하였다.

안전공단이 지난해 7월 경기도와 "밀폐공간 안전사고 예방 지원 협약" 을 체결하고, 상하수도 담당공무원, 시공업체, 감리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재해예방교육을 실한 결과, 이후 경기도에서 발주한 관급공사에서 단 1건의 질식재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지자체의 관심이 밀폐공간 질식재해예방에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엄현택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은 “밀폐공간 질식사고는 사업주와 및 발주자가 조금만 신경을 쓰고 안전조치를 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재해이다” 라고 강조하고, 이번조치를 통해서 올여름에는 질식사고가 대폭감소하기를 기대한다.


문 의: 노동부 근로자건강보호과 신인재 (6922-0952)
공단 산업보건국 이인섭 (032-510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