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의 길 반세기,「이 달의 기능한국인」되다

- 화산토(火山土)를 이용한 ‘제주 흑자(黑磁)’ 개발
- 도자기 산업 활성화 및 도자기의 전통 계승에 크게 기여
- kbs 생활도자기공모전 대상 수상('85) 및 경기도 지정 도예기능보유자 선정('87)


고려청자·조선백자·조선분청에 이은 제4의 도자기로 불리는 제주 흑자를 발명하는 등 도자기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지에 오른 제주요(濟州窯) 김영수(金永洙, 61) 대표가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1월에 선정한 "이 달의 기능한국인"이 되었다.

노동부는 2006년 8월부터 성공한 기능보유자 중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는 사람을 매달 한명씩"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표창하고 있으며, 이번이 열여덟번째다.

가난한 도공(陶工)의 아들로 태어난 김 대표는 11세 때 광진요업(강동구 암사동 소재)에서 도자기 공예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이래 반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오직 도예가로서 외길을 걸어왔으며,한국과 일본을 무대로 수시로 초대전·개인전을 여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한국 도자기 산업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특히 김 대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제주도의 화산토(火山土)에 관심을 기울여 ‘화산토로는 도자기를 만들 수 없다’는 종래의 통념을 깨고 속살이 검은 화산토 도자기 ‘제주 흑자(黑磁)’ 개발에 성공했으며,2000년 12월 ‘제주요’를 설립(북제주군 애월읍 광령1리 소재)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기반으로 2001년 경기도 이천에서 개최된 세계도자기 엑스포에서 ‘제주도 도자기 홍보관’을 개설, 전세계인에게 제주도 도자기의 탄생과 한국도자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와 함께, 그는 서현초등학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에 ‘도자기 발전사 전시관’을 기증하고, 제주도에 ‘제주요 화산토도자기문화박물관’과 ‘도자기문화체험관’을 건립하는 등 도자기의 전통 계승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달의 기능한국인" 대상자 추천은 연중 수시로 한국산업인력공단 6개 지역본부 및 17개 지사와 노동부 지방관서에 일정한 구비서류를 갖추어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식 및 기타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 또는 전문기능인력 pool 시스템 홈페이지(http//pool.hrdkorea.or.kr)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문 의: 자격정책팀 이재학 (503-9757)
기능장려팀 안순건 (3271-9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