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 파업관련 노동부장관 브리핑
현대자동차 노조가 성과급 150% 전액지급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합니다.

이번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은 노동쟁의의 대상이 아닌데다 파업 찬반투표와 노동위원회의 조정절차도 거치지 않은 명백한 불법파업입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실정법과 국민경제 및 국민정서를 무시한 불법파업 계획을 즉각 철회하기 바랍니다.

성과급 지급문제는 법에 따른 절차를 통해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정부는 이를 법 질서와 국민경제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87년 노조설립 이후 20년간 단 한 해(’94년)를 제외하고 매년 파업을 했습니다.

작년에는 임금교섭 과정에서 21일간, 노사관계 선진화입법 반대 등 정치파업 12일간 등 총 33일간 파업을 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자동차 노조가 성과급 지급문제로 연초부터 또 다시 파업에 돌입하려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입니다.

국민들은 이번 현대자동차 사태를 보면서 우리나라 경제와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국내 최대규모의 노조로서 그에 걸맞는 책임있는 노동운동을 해야 합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노동부장관 이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