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전국기능경기대회 및 산업체근로자경기 개막”
맛과 멋의 고장 전라북도에서 1,960명이 열전 돌입




기술.기능인과 전 국민이 함께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제39회 전국기능경기대회’(대회장:이동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겸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회장)가 9월 7일부터 14일까지 노동부와 전라북도 주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주관으로 `맛과 멋의 고장’인 전라북도에서 펼쳐진다.

제39회 전북기능경기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메카트로닉스, 웹디자인, 미용사 등 52개 직종에 1,828명의 기능인이 전주공업고등학교 등 8개 경기장에서 저마다의 기능을 겨누게 된다. 이번 대회 상위권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는 2005년 5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제3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 후보선수자격이 부여되며,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기능사 자격시험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이번 대회기간 동안에는 그동안 훈련여건, 훈련시간 등 훈련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사업주들의 소극적인 인식으로 기능경기대회에서 실업계 고교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던 산업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산업체근로자 경기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산업체근로자 경기는 산업체근로자들의 기술력 향상에 대한 의지 제고와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나아가 이들의 기능향상을 통해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산업체의 대외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다. 또한 전문기능인이 우대받고, 기능이 존중받는 사회 풍토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39회 전북기능경기대회는 문화기능경기대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기간 내내 명장, 기능전승자 등의 작품이 경기장에 상설 전시되어 주민에게 명인?명장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전야제인 프리콘서트, kbs열린음악회, 선수들이 직접출연하는 mbc-tv도전가요열창, j-tv 인기가요콘서트, 락기가요무대, 개그콘서트 등의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곁들여져 지역주민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금년도 대회부터는 우수선수 참여와 기능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입상자에게 지원되는 상금이 100% 인상, 400만원에서 1,200만원까지 지급되어 시?도 선수들 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채점에 있어서도 국제대회 수준의 채점방식 등을 도입, 신속한 경기진행과 공정한 심사채점으로 우수한 기능인들이 선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 입상자별 시상내역은 별첨1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이동훈 회장은 ?지금까지의 기능경기는 기능인만의 축제로 국민에게 비추어졌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산업체기능인을 위한 별도의 경기를 개최함으로써 국민이 함께 참여하고 현장기능인의 사기를 진작시키며 전문기능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에 새로운 토대가 형성되는 기능경기대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고학력 청년실업이 심화되고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전문대학 이상의 고학력 소지자의 참가가 지난 해(165명, 9.1%) 보다 늘어나(177명 9.7%) 전체 참가인원의 10%에 다다르고 있으며, 50세 이상 고령자도 지난 해 18명에 비해 늘어난 29명이 참가하여 젊은이들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쌍둥이형(제37회스위스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 금메달)에 이어 출전한 귀금속공예직종 박상용(20세)씨, 아버지(전국대회 금메달, 명장)와 형(동메달)의 뒤를 이어 출전하여 시계수리 메달리스트 3부자의 위업을 이루겠다는 이인호(26세)씨 등 특이한 이력을 가진 선수들이 참가하여 더욱 뜻 깊고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에서도 두 팔을 걷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일부지방자치단체는 우수학생의 실업계 고등학교 유치 및 우수기능 인력의 산업체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기능경기대회 입상자가 산업체 취업 후 야간대학에 진학하면 장학금(학비전액)을 지급하고,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도 참가자 입상자 39명을 직원으로 채용하기로 하였다.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의 이러한 노력은 고실업시대 기능인의 사기를 진작시켜 국민에게 전문기능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어려운 국가경제에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첨부자료>

- 참가선수 특이사항
- 제39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최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