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OECD가 공동으로 주최하는「지역 일자리창출  국제 컨퍼런스」가 10월 15일(수)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OECD LEED(Local Economic and Employment  Development)의장(John Atherton)을 비롯한 지역 일자리관련  해외전문가들과 국내 학자 등 120여명이 참여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였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그간 OECD와 우리나라를 비롯한 12개 국가 지역고용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연구한「지역일자리 창출」프로젝트의 결과가 발표되고 공유된다는 점에서, 학계뿐만    아니라 자치단체, 고용센터, 사업 수행기관들도 참여하여 지역 일자리창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었다.

 컨퍼런스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는데, 첫 번째 세션에서는  ‘양질의 일자리창출, 고용, 참여 증진을 위한 효과적 지역 전략’ 이라는 주제로 Jonathan Barr(OECD 정책분석가), Randall W.Eberts(W.E Upjohn 고용연구소 소장, 미국) 등 해외전문가와 류장수 부경대학교 교수, 전명숙 전남대학교 교수 등 국내학자들이 참여하여 「지역일자리 창출」프로젝트 결과 발표 및 각 국   사례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Sally Sinclair(호주 전국고용서비스협회 CEO), Lesley Giles(영국 고용기술위원회 부국장)와 유선희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원장 등이  ‘기업수요 맞춤형 고용?직업훈련 시스템’을 주제로 호주, 영국, 한국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기조강연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한국의 일자리창출 전략과 정책’을 소개하면서, 일자리가 만들어 지는 곳은 결국 지역이며, 지역 정책수요를 얼마나 충족시키느냐가 고용정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정책방향으로 지역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및 일자리   사업 추진, 지역일자리 협업 체계 구축 등을 제시하였다. 

이에 대하여 John Atherton OECD LEED 의장은 ‘그간 한국  정부가 짧은 시간 동안 지역일자리 창출 활성화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어 놀랍다’며 ‘한국에서의 컨퍼런스 개최가 다른 아시아 국가에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어 매우 의미가 깊다‘  라고 발언했다.

  또한 지역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차원의 고용 프로 그램 설계 및 이행의 유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고용주의 고용·직업훈련 시스템 참여 확대를 통한 통합적(inclusive)  성장을 한국 정부에 제언한다고 밝혔다.

문  의:  인력수급정책과  박진혁  (044-202-7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