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원센터 상반기 취업기상도 “맑음”


- 올해 상반기 취업자수, 지난해보다 28.1% 증가

노동부가 고용지원서비스 선진화(“일자리 희망 21”)를 역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고용지원센터의 이용률과 취업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운영하는 국가고용정보망(work-net) 통계분석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취업자수는 18만6천8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 증가했다.(취업률은 4.4%p 증가)

※ ’04년 113,954명→’05년 145,858명(28.0% 증)→’06년 186,897명(28.1% 증)

또, 구인인원수와 구직자수도 지난해에 비해 각각 9.2%, 5.1% 증가하는 등, 고용지원센터의 이용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취약계층의 취업상황도 크게 개선되어, 취업자수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장애인은 63.2%, 55세 이상 고령자는 75.7%, 여성가장은 13.3% 늘어났다.

이들 취약계층의 취업률은 평균취업률(24.4%)에 비해 다소 낮은 19.6%지만 지난해에 비해 5.3%p 증가한 것이다. 특히 취업자수와 취업률이 동반상승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직종은 전기·전자 관련직으로 29.4%이며 취업자수가 가장 많은 직종은 경영·금융·무역·사무관련직으로 5만8천111명이다.

연령별로는 20~29세 청년층이 일자리도 가장 많고 취업률도 높은 반면, 19세이하 청소년과 60세이상 노인은 일자리도 적고 취업률도 낮았다.

한편 구직자수 대비 구인인원의 비율인 일자리 경쟁배수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0으로 2명이 1개의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관리직이 7.6으로 가장 높았고 기계ㆍ재료ㆍ화학 섬유직이 ▽0.9로 가장 낮았다.




한편, 고용동향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구인인원수는 경기도(9만8천개), 구인인원증가율은 경상북도(35.9%), 구직자수는 서울시(16만7천명), 구직자증가율은 대전시(15.3%), 일자리경쟁률은 광주시(3.6), 그리고 취업률은 충청북도(28.1%)가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또, 일자리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시였다. 아울러 일자리경쟁률(1.6)이 낮으면서 취업률(19.5)도 낮아 미스매치가 가장 심한 지역은 경상북도로 나타났다.




노동부 관계자는 "취업현황이 하반기에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고용지원서비스 선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를 위해 이달 16일부터 고용지원센터의 취업지원팀을 취업지원과로 확대·개편하여 장애인, 고령자, 여성가장 등「취약계층전담 팀」과 「청년전담팀」을 별도 설치한다.

기업지원팀도 「기업지원과」로 확대 개편하여 중소기업에 대한 채용대행서비스와 각종 고용장려금 지원을 활성화함으로써 기업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한 실업급여 수급자 개인별 재취업활동계획(individual action plan, iap) 수립과 진로지도·직업훈련·직장체험·구직기술지도 등을 연계한 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