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은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자유학기제 시범 실시 학교인 서울 삼각산중학교 학생 60명과 전국의 대표적인 산업현장을 탐방하는 ‘기술대장정’을 진행한다.

이번 기술대장정은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진로교육을 통해 학력이나 학벌을 뛰어 넘어 실력으로 평가받는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준비되었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진로를 고민할 시기에 있는 중학교 학생이 선발되었으며, 학생들이 적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부와 협업을 통해 자유학기제에 참여하고 있는 중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대장정은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단 본부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3박 4일 동안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현대위아 등이 위치한 전국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한다.

 산업단지 방문에서는 조선, 플랜트, 열처리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기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최신설비 등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아울러 첨단 산업현장 뿐만 아니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와 같이 IT, 기초/순수 과학 분야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과학연구기관도 방문한다.

 기초/순수 과학연구기관 방문은 평소에 접하지 못한 기초과학에 대해서 중학교 학생들에게 폭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새로운 비전을 그려볼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술대장정에서는 산업 현장의 대한민국명장들을 멘토로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며 중학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숙련기술에 대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현대위아에 근무하고 있는 금속재료 직종의 김기하 명장은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방위산업이라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열처리하는 과정을 직접 시연한다.

  김 명장은 “새로운 기술을 배운다는 즐거움과 노력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고 이를 위해서는 일찍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대장정의 경험이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소통과 협업의 정부 3.0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기술대장정은 공단과 교육부가 함께 진행하는 첫 사례다.

  공단은 사업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부와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구축, 자유학기제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 발전 시켜나갈 계획이다.

 공단 송영중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기술의 세계를 알려 줄 것이다”며, “이번 기술대장정을 통해 기술의 가치와 중요성을 청소년들이 깨닫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의:  숙련기술장려팀  어옥준 (02-3271-9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