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직업 아십니까? ‘토피어리디자이너, 아트워크매니저…’
한국고용정보원 ‘07 신생 및 이색직업 발간

우리 사회에 유행처럼 퍼져가고 있는 웰빙 바람, 인터넷 보급, 여가문화 고급화 등의 흐름을 타고 토피어리 디자이너, 아트워크 매니저, 카테고리 매니저 등 새로운 직업군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 위조화폐를 잡아내는 위폐감식전문가, 범인검거의 단서를 제공해주는 몽타주제작자, 경쟁국가의 스파이나 정보기관들로부터 우리가 개발한 첨단기술을 보호하는 국가산업보안전문가 등 업무수행과정이 색다른 직업도 적지 않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권재철)이 최근 새로 탄생하거나 업무수행과정이 색다른 직업에 대한 상세정보를 모아 ?2007 신생 및 이색 직업?이라는 이름의 책자를 발간해 화제다.

이 책은 신생 및 이색직업을 ‘웰빙 및 여가’, ‘과학 및 정보통신(it)’, ‘의료 교육 및 기타’, ‘영화 및 드라마속 이색직업’ 등 4개분야(총 37개)로 구분해 직업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수행직무, 준비과정, 종사자주, 수입전망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22개 직업에 대해서는 현직 종사자의 인터뷰를 함께 게재하는 등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에 따르면 토피어리(topiary) 디자이너는 물이끼와 식물을 이용하여 동물, 사람 등 입체적인 형태의 다양한 조형물을 제작하는 신종 직업으로 지금은 대부분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지만 자연친화적인 소재에 대한 관심과 수요증가로 향후 이들의 고용전망은 밝은 편이다.

아트워크(artwork) 매니저는 모델들이 보다 아름답게 표현될 수 있는 자세를 만들어주는 일명 ?모델들의 포즈코치?로 일반인의 개인화보집 증가 등으로 인해 전문적으로 포즈를 지도해주는 이들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정보원 소속의 공무원신분인 국가산업보안전문가도 관심 직업이다. 우리나라가 개발·보유하고 있는 첨단기술 확보를 위해 경쟁국 정보기관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산업스파이를 색출하고 기업체와 연구소의 보안능력을 강화시킴으로써 국가 산업경제력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권재철 원장은 “이 책은 청소년 및 일반인에게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작했다”며 “정보부족에서 오는 오해와 막연한 환상을 깨우쳐줌으로써 이들이 직업과 진로를 선택하는데 훌륭한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중·고등학교, 대학교, 공공도서관, 노동부 고용지원센터 등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워크넷(www.work.go.kr)이나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work.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의:한국고용정보원 이윤선 연구원 2629-7141, 7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