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30~54세)의 일자리 3년째 감소추세이나 취업이 쉬운 직종도 적지 않아
눈높이를 조정하거나 최소한의 기술?기능을 갖추면 취업이 용이한 직종은 여전히 존재

2002년 10월, 2003년 10월, 2004년 10월의 노동부 워크넷(www.work.go.kr)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30~54세의 중장년층 신규구인이 3년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넷 구인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가구의 주 소득원인 중장년층의 신규구인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은 전체 노동시장 악화와 사회적 부담가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중요한 것으로 사료되며

15~29세의 청년층의 경우는 2002년에 비해서 2003년에 구인이 다소 감소했으나 2004년에는 증가하였고, 5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는 2003년에 증가 후 2004년에 감소한 반면 중장년층의 경우는 3년 연속하여 감소했다.

※ 2004년 10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서도 전체 취업자중 중장년층의 비중이 2003년 10월 대비 63.3%에서 63.1%로 0.2%p 감소하고 있어 이들의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

[그림-1] 연령대별 신규 구인 추이



주 1) 청년층 : 15~29세, 중장년층 : 30~54세, 고령층 : 55세 이상
2) 고령층의 수치가 상대적으로 적은 관계로 이중 축(고령층은 우측 눈금 참조)으로 구성

중장년층의 일자리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취업이 용이한 직종은 존재하고

2004년 10월 현재, 중장년층 정규직의 일자리경쟁을 분석해보면 중장년층의 일자리수요가 계속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취업이 쉬운 직종(일자리경쟁이 낮은 직종)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이 쉬운 직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음식서비스관련직이나 플라스틱제품용기계조작종사자, 공작기계종사자 등 주로 육체노동이거나 운전,정비 등 특정기술을 요하는 직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경쟁이 가장 높은직종은 4천5백여명의 구직자들이 등록한 일반 사무직으로

일자리경쟁이 높은 직종에는 일반사무, 단순경리사무, 회계?결산?세무사무, 자재사무 등 사무관련직종이 4개나 10위권 안에 들어있어 이들 직종에 대한 구직자들의 선호도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