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근로자 근무시간은 줄고 월수입은 늘었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작년에 비해 1.9시간 줄어든 것으로, 월평균 임금총액은 작년보다 7.1% 오른 2백13만1천원인 걸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7,438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매월노동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92.0시간(주당44.2시간)으로 작년에 비해 1.9시간(주당 0.4시간) 감소했으며 이중에 정상근로는 174.7시간(주당 40.2), 초과근로가 17.3시간(주당4.0시간)을 차지했다. 총 근로시간은 5년전인 2000년 5월에 비해 월12시간(주2.8시간) 감소하였고, 앞으로도 주40시간 제도의 연차적 확대적용에 따라 이와같은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500인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81.0시간(주당 41.7시간)인 것으로 나타나 전년동기 대비 9.1시간(주당 2.1시간) 감소하여 상대적으로 더 많이 감소했다.

월평균 근로시간의 감소폭(-1.0%)은 전년(-1.9%)보다 다소 작지만, 주40시간 근로제도를 300인이상 사업체로 확대하는 7월부터는 다시 감소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5월 기준 2백2십8만3천원으로 작년보다 7.1% 상승한 2백13만1천원이었다. 구체적으로 정액급여는 172만7천원으로 작년(160만2천원) 대비 7.8% 상승하였고 초과급여는 14만5천원으로 작년(13만5천원)에 비해 8.0% 상승하였다. 특별급여는 41만원으로 지난해(39만4천원) 대비 4.1% 상승하였고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지수('00년기준)는 116.7로 전년동기대비 3.9% 상승했다.

그리고 5월 한달에 채용된 상용 근로자수는 13만3천명으로 작년(11만7천명)보다는 늘어났지만, 퇴직자수가 가 13만7천명으로 나타나 퇴직자수가 채용자 수 보다 4천명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