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결핍에 의한 질식, 유해가스 중독 사망사고 증가
맨홀작업, 음식물쓰레기 처리 및 오수관 청소업체 등에서 산소결핍 질식, 유해가스 중독 사망사고 증가
기온이 높은 여름철 사망사고 급증(7.1~10까지 10일동안 6명 사망)
여름철 기온이 높아지면서 맨홀, 쓰레기처리장, 아파트 지하 저수조 등 산소가 부족한 공간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산소결핍에 의한 질식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밀폐공간 질식 사망재해의 경우 올 들어 7월 현재 모두 12명이 사망하여 지난해 연간 16명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7월 1일부터 10일까지 6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등 이에 대한 예방대책의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올해 사망자 수는 7월 10일 현재 12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60%나 증가하였으며, 기온이 본격적으로 높아진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동안 6명이 사망하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들 재해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이 59명으로서 69%를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제조업이 27명으로서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안전공단은 밀폐공간 사망재해에 대한 예방지원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밀폐공간 사망재해 다발업종에 대한 관리대상사업장 db를 상시구축하고,
밀폐공간 작업시 산소농도 측정장비 및 호흡용보호구 대여와
시·군·구 등 지자체에 등록된 음식쓰레기 처리 및 오수관 청소업체에 대한 안전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한 밀폐공간 사망재해 발생 시 재해속보를 제작·배포함으로서 동종재해 재발을 방지하며
밀폐공간 질식재해예방을 위한 기술자료를 제작·보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