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제 전국 공동 순회 로드쇼 개최


노동부는 오는 12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퇴직연금제가 원활하게 도입,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금감위(금감원), 경총 등 사용자단체, 퇴직연금사업자 단체 등과 공동으로 전국 9개 도시 순회 로드쇼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9일(수) 오후 2시?오후 4시 30분 서울(중소기업중앙회 국제회의실)을 시작으로 25일(금) 제주까지 총 9회에 걸쳐 실시된다.



근로자 및 사용자, 거시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퇴직연금제는 시행여부, 퇴직연금제의 형태, 구체적인 설계 등이 노사자율에 맡겨져 있는 반면, 도입 초기 노사 모두에게 생소한 제도인 게 사실이다.

따라서 그 내용을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전달하여 개별 사업장 및 근로자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퇴직연금제가 설계·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로드쇼를 개최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최근에 금융권역별 또는 기관별로 퇴직연금제 설명회가 계속 개최되고 있지만, 각 업권별·기관별 이해관계에 주로 포커스가 맞추어져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설명에 대한 수요가 많이 제기되고 있다"며 개최 취지를 밝히고 있다.

설명의 주요내용은 퇴직연금제에 대한 상세한 내용(금융기관의 관리방안, 적립금 운용방법 포함), 퇴직연금사업자 단체별 주요특징 등이다.

설명회의 참석대상은 개별 사업장의 노무관리책임자(담당자) 및 근로자대표(노조)로서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퇴직연금제에 대한 공동 인식의 장(場)이 될 것이며, 노사가 win-win할 수 있는 퇴직연금제 정착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