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가입 이래 한국인 중 최초로 국장에 임명되었고, 가장 높은 직급에 진출
 고용정책 등 분야에서 ILO와 우리 정부간의 정책 공조 및 소통 활성화 기대
 정부는 앞으로 한국인의 국제기구 고위직 진출 지원을 지속할 계획

국제노동기구(ILO)에 사무부총장 정책특보로 근무 중인 이상헌 박사가 2018.1.25.(목) 고용정책국장으로 승진 임명되었다. 동인은 3월 1일부터 공식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캠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이 박사는 `00년부터 ILO에 근무하면서, 근로 시간과 임금, 노동시장 정책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연구하여, ILO 회원국의 경제정책 수립 및 이행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특히 ILO가 주창하고 있는 임금주도성장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였고, `14년부터 국장급(D1)인 ILO 정책담당 사무부총장의 특보로 활동하고 있으며, `17년부터는 연구국장 직무대행 역할도 병행해 왔다. 금 번 인사는 국장급에서의 승진인사(D1→D2)이며, D2급은 ILO 사무국 내에서도 23명에 불과하다. 현재 ILO에서 P급 정규직으로 재직 중인 한국인은 모두 7명임
 
ILO 고용정책국장은 회원국의 고용정책, 고용서비스, 노동시장정책, 직업능력 전망, 청년고용 등의 분야에서 정책자문, 비교연구 및 보고서 발간, 회원국과의 개발협력사업 수행, 국제회의 개최를 총괄하는 등 사무국 내 핵심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ILO 9개 정책담당 사업국장 중 유일하게 아시아 출신이 임명됨으로써 사무국내 지역적 균형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우리 정부와 사무국간의 정책교류 및 소통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에게 이 박사의 고용정책국장 임명을 지지하는 서한을 송부하고 사무국 관계자의 협조를 당부하는 등 한국인의 고위직 진출을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해왔다.

앞으로도 정부는 우수한 한국인들이 ILO 등 국제기구의 고위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문  의:  국제협력담당관실 권순지 (044-202-7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