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성장동력특성화대학 선정, 30억 지원


노동부는 5일 장안전문대 등 20개 전문대·기능대와 10월5일(금) 성장동력특성화대학 지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은 지원신청한 64개 대학중 민간전문가의 평가 등을 바탕으로 지난 8월 2일 ?산학협력확산사업 운영위원회(위원장 : 박항구 소암시스텔 회장)?에서 최종 선정한 20개 대학과 구체적인 사업설계를 거쳐 대학별 사업내용을 확정, 공식화하는 것다.

협약을 체결한 대학에는 기존의 학과를 성장동력 분야 중간기술인력양성에 적합한 교과과정으로 개편하는데 소요되는 시설장비 구입비, 과정개발비, 외부전문가 활용비 목적으로 3년간 매년 10억씩이 고용보험기금에서 지원된다.

또한, 정부에서 지정한 성장동력특성화대학이라는 명칭을 공식사용하게 되어 향후 기업과의 산학협력, 학생 모집 등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정부는 이번 사업이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화에 대비한 핵심기술인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단일 학과과정에서 벗어나 학과간 융합적 성격이 강한 성장동력산업의 인력수요에 맞게 여러 학과에 걸친 종합 교과과정이 개발·운영되고 현장중심의 기술교육이 이루어져 생산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기술인력이 양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선정된 대학에게도 정부의 지원사업이 많지 않아 직업교육 내실화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사업참여로 현장중심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디스플레이산업협의체, 기계산업협의체 등 9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와의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사업 지원협약도 함께 이루어졌다.

협약을 체결한 9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ector council)는 교육훈련혁신센터를 설치하여 내년 8월까지 산업별 인력수급실태를 분석하고 산업별 수요에 맞는 인적자원개발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정부는 내년 9월부터 2차년도 사업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프로그램에 대한 사업비를 직접 지원하여 산업수요에 맞는 직업훈련을 산업계가 직접 수행하는 수요자 중심의 직업훈련도 구체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