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한국인사관리학회와 공동으로 "능력중심 HR 브리프" 제4호를 11.30일 발간, 배포하였다. 이번 호에는 공정한 평가제도의 중요성, 기업의 평가제도 개편 사례, 능력중심 인력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기업 체크리스트 등이 소개되었다.

 브리프의 ‘기업 스토리’에서, 최우재 교수(청주대)는 “중소기업이 단기성과 위주의 평가 시스템을 강조하여 근로자의 능력개발이 소홀하다며, 중소기업 신입사원의 24%가 ‘자기개발 기회 부족’을 이유로 퇴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구기업’의 사례를 소개하며, 단순한 성과 중심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근로자의 능력향상을 위해 평가제도를 개편해야 노사 모두 윈-윈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한편, ‘HR 이슈분석’에서 천장현 박사(머서코리아)는 개별 회사에서 일련의 인력운영 시스템을 능력중심으로 개편할 수 있도록 평가, 보상 등 5개 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40개의 체크리스트를 제시하였다.
 
 기업들은 제시된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자체적으로 인력운영 시스템을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의 Focus’에서 박우성 교수(경희대)는 “평가는 사람을 키우기 위한 중요한 도구일 뿐만 아니라 기업의 성과 창출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나, 100인 미만 기업의 46.2%에서 평가를 실시하지 않는다”며, “노사정이 힘을 합쳐 공정한 평가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지원 근로기준정책관은 “평가제도가 기업의 실정에 맞게 운영되어 근로자의 역량 개발과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정부는 공정한 평가를 통해 능력중심인력운영 시스템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계속하여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평가제도가 소위 저성과자에 대한 퇴출 수단 등 근로자에게 불이익하게 남용되지 않도록 지도해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문  의:  근로기준정책과 최승훈 (044-202-7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