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우영, 이하 폴리텍) 취업의 체질이 변하고 있다. 취업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 대학정보공시센터의 9일 발표에 따르면 `16년 졸업생의 1차 취업유지율은 92.1%다. 2년 새 무려 8.5%p나 올랐다. 

1차 취업유지율은 `16년 6월 1일 기준 취업자가 3개월간 취업 상태를 유지한 비율을 말한다. 취업의 질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 폴리텍의 2년제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24개 캠퍼스 중 1차 취업유지율이 90% 이상인 곳이 18개나 된다.

 `15년 졸업생의 1차(3개월), 2차(6개월), 3차(9개월), 4차(12개월) 취업유지율은 90.0%, 85.4%, 75.7%, 71.4%로 10명 중 7명은 1년간 취업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성캠퍼스는 `16년 취업자 전원이 3개월간 취업상태를 유지, 1차 취업유지율 100%를 달성했다. 지난해 93.9%보다 6.1%p 높다.

 이러한 성과는 ‘참人폴리텍’ 경력개발 프로그램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학생들은 입학하자마자 교수 1인당 10명의 소그룹으로 편성된다. 교수들은 학생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춘 철저한 맞춤형 취업지도를 실시한다. 여기에는 대학생활의 설계, 취업 포트폴리오 구성 등이 해당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취업 이후의 경력 관리까지 책임진다는 것이다. 교수가 정기적으로 취업생과 인사담당자를 찾아가 조직생활에 있어서의 고충을 해결하고, 기술 향상을 위한 자기계발에 대해 조언한다.

 취업난이 지속적으로 심화됨에도 불구하고, 취업률은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23개 캠퍼스의 취업률은 83.2%로 전문대 평균보다 13.7%p 높았다. `15년 취업률 2차 공시 결과다. 23개 캠퍼스 중 18개 캠퍼스가 8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했고, 취업률이 90% 이상인 학과도 무려 20개에 달했다. 171개 전문대학(기능대학 포함) 중 취업률 상위 20개 대학 안에 12개 캠퍼스가 포함됐다.

 바이오캠퍼스의 취업률은 91.7%로 폴리텍 23개 캠퍼스 중 가장 높았다. `14년 취업률은 92.7%로 171개 전문대학(기능대학 포함) 중 1위를 차지한데 이어 `15년에는 2위다.
  
특히, 바이오배양공정과는 최근 6년 중 5년(`10년, `11년, `12년, `14년, `15년)간 취업대상자 전원이 취업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 학과의 성공 비결은 현장 맞춤형 교육이다. 무엇보다 실무능력이 우선이다. 1학년 겨울방학의 200시간을 꽉 채운 현장실습과 마지막 학기의 취업 예정 기업에서의 맞춤형 현장실습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매학기 모든 과제를 스스로 도출하고 이에 따른 실험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한몫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산업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철저한 실무형 인재가 된다.

 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우리 대학은 1차 취업유지율 92.1%를 달성하며 취업의 질을 크게 높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교육과 인성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의 양과 질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은 정시모집을 통해 1월 25일(수)까지 전국 26개 캠퍼스에서 `17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1,273명을 모집한다. 신입생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학 홈페이지(http://www.kopo.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  의:  홍보팀 이의선 (032-650-6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