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 미용인생, "첫 여성 기능한국인"탄생
- 이온숙 월드헤어쇼 미용실 대표 -
- 국내 최초로 짧은 머리(3cm 정도)로도 up-style(올림머리) 가능케하는 미용기술 개발 -

월드헤어쇼 미용실 대표 이온숙(李溫淑, 75세)씨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 되었다.

「이 달의 기능한국인」은 지난해 8월부터 노동부가 명장, 기능전승자, 기능장, 국내·외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ceo 등 성공한 기능인 중에서 매달 1명씩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는 자를 선정·표창하고 있는데, 이번이 그 9번째다.

이 대표는 한국전쟁 이후인 1954년 대한군경원호고등기술학교 미용과를 국비로 졸업한 후, 1954년 서울 동화백화점 오엽주 미용실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래 반세기가 넘는 54년 동안 오로지 미용분야에 인생을 바친 올곧은 장인이다.

현재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월드헤어쇼 미용실과 헤어디자이너,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양성하는 명문직업전문학교를 각각 운영하는 등 미용계의 거목으로 우뚝 서 있다.

특히, 지난 1986년에는 up-style(올림머리)용 피스(밴드·리본 등 미용도구)를 개발하여 10가지 머리모양 연출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개발된 미용도구를 활용, 국내 최초로 3cm 정도의 짧은 머리에도 up-style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하는 등 한국미용기술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또한, 1998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헤어월드(세계미용대회) 유치 활동 및 국내·외 각종 미용대회에서 28회나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한국미용의 선진화와 위상 제고에 힘쓴 바 있다.

2003년에는 한 평생 쌓아온 그녀만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미용도서 <이온숙 노블레스 업스타일>을 출간하였고, 매년 1~2회 새로운 미용기술을 개발·발표함으로써 많은 미용인의 능력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 2003년 대한민국 미용명장으로 선정

경원전문대학 강의활동(1999년～2000년)을 비롯하여 2004년부터 한성디지털대학교와 을지대학에서 후학 지도 및 기술전수에 귀중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성동구 생활보호대상자 및 극빈자 미용봉사활동(1980년～1996년), 장애인과 고아들을 위한 미용봉사, 불우 이웃을 위한 무료 미용 부녀 교실을 운영, 출판기념회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쾌척하는 등 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그 공로로 보건사회부장관 표창(’91. ’94. ’00)을 비롯하여 19차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미용을 하나의 흥미나 돈을 벌기위한 방편이 아닌 예술이라는 차원 높은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면, 기능인으로서 성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람도 얻게 된다“며 수상소감을 피력하였다.

「기능한국인」대상자 추천은 연중 수시로 한국산업인력공단 6개 지역본부 및 17개 지사와 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 일정한 구비서류를 갖추어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식 및 기타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 (www.hrdkorea.or.kr/) 및 전문기능인력 pool 시스템 홈페이지(http://pool.hrdkorea.or.kr)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자격제도팀 이재학 503-9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