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환경측정 신속·정확해 진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작업환경측정을 위한 다채널 시료채취기 개발
한국산업안전공단 산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작업환경측정기관의 분석능력 검증을 위한 정도관리 시료를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다채널 시료채취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제적으로 상용화된 시료채취기의 경우 한번에 채취할 수 있는 시료 수는 최대 2～3개 정도였으나, 이번에 연구원에서 개발한 다채널 시료채취기는 한번에 25개 시료를 동시에 채취할 수 있어 정도관리시료 조제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고, 작업환경측정기관의 분석능력을 신속·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지난 5월 사업장의 작업환경측정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게 할 수 있는 정도관리 시료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데 이어 이번에 수십개의 정도관리시료를 동시에 조제할 수 있는 다채널 시료채취기가 개발됨으로써 작업환경측정기관의 신뢰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작업환경측정 정도관리」를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

「작업환경측정 정도관리」는 1990년 이후 원진레이온 이황화탄소 중독사건을 비롯한 직업병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작업환경측정 자료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1992년에 도입되었으며, 정도관리를 받아야 하는 대상기관은 작업환경측정기관, 작업환경전문연구기관, 종합·보건진단기관, 정도관리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 등 전국 130여개 기관이다.